그룹 '씨야'의 김연지가 공연도중 쓰러져 응급실 신세를 졌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 아트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동영상 UCC 대상' 무대에 오른 씨야는 이날 '사랑의 인사'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그러나 이날 노래를 부르던 씨야의 김연지는 호흡이 힘든듯 불안정해 보였으며 현기증을 호소하듯 고개를 숙였으며 이를 보고 옆에 서 있던 남규리가 다가가 부축을 했다.

남규리는 "여러분 같이 불러주세요"라고 외쳤다. 남규리는 계속 김연지의 곁을 지키며 공연을 계속 이어가려 했으나 김연지는 결국 실신했으며 남규리는 김연지를 감싸안고 무대 뒤로 급하게 나갔다.

이보람은 걱정하며 홀로 남아서 공연을 이어갔으며 조금 후에 남규리가 무대로 올라와 이보람과 공연 마무리를 했다.

김연지는 매니저 등에 업혀 인근 건국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지는 응급실에서 안정을 취했으며 혈액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퇴원했다.

이후 스케줄이 예정되있던 MBC 라디오 '강인 조정린의 친한친구'에는 김연지를 제외한 남규리와 이보람만 출연했다.

씨야 소속사 엠넷미디어 측은 "김연지가 평소 두통을 호소해온 것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연지의 컨디션을 살펴보며 다음 스케줄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