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건설사들의 새해 경영 계획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국내 사업에 비해 비중이 낮았던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 그리고 인수를 앞둔 대한통운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업계 1위 자리를 지켜낸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건설업계 1위 대우건설의 새로운 선장이 된 서종욱 사장은 올해 시무식에서부터 수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새해에도 변함없이 역점을 두고 강조할 것은 수주입니다. 임직원 모두가 영업 일선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국내외 수주 전선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수주없이는 현장도 이익창출도 주가상승도 있을 수 없습니다.” 경쟁사보다 지난해 수주 실적이 뒤지자 긴장감 조성에 나선 것입니다. 대우건설은 그러나 작년에 매출 6조665억원과 영업이익 560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고 올해도 수주 12조3860억원, 매출 6조7769억원으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린다는 방침입니다. 김양기 대우건설 경영관리본부 상무 “대우건설은 작년에 업계 최고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는데 이는 저희 대우건설이 업계 최고의 인재집단과 사업계획 능력 그리고 기술력을 보유했기 때문입니다. 금년에도 이를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에 힘쓸 계획입니다.” 특히 성장세 유지를 위해 높은 영업이익률속에 호황기를 맞은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현동호 대우건설 전략기획본부 상무 “경쟁사보다는 상대적으로 뛰어난 영업이익률 9%대를 앞으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해외사업을 더 강화해서 장기적으로 2015년에는 국내 대 해외 비중을 6 대 4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외건설은 나이지리아와 리비아, 카타르 등 기존 텃밭을 기반으로 대형 개발사업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 해외에서만 지난해보다 90% 늘어난 3조원 이상을 수주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동호 대우건설 전략기획본부 상무 “그룹과 공동으로 베트남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고 알제리 신도시와 아제르바이잔 같은 신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과 공동으로 전개할 중국과 베트남 등의 항만, 터미널 투자사업에서 시공을 맡을 예정이어서 안정적인 공사물량확보와 함께 기업 규모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은길 기자 “해외 수주 강화와 대한통운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올해도 업계 사상 최대 실적을 자신한 대우건설. 2년 연속 지켜낸 1등 건설사의 위치를 수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