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010년까지 1200만 관광객을 유치한단 목표로 각종 문화마케팅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데요. 서울시 관광홍보를 일선에서 전담할 공기업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관광마케팅㈜ 창립총회 현장을 이주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문화를 통한 서울 경쟁력 강화. 1200만 관광객 유치를 통한 서울시 경제 활성화. 새해를 연 오세훈 서울시장의 ‘컬쳐노믹스’를 구체화시킬 관광홍보전담 기구가 오늘 발족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신 정부 출범과 때를 같이 해 서울관광마케팅(주)를 출범하게 됐다며 앞으로 신 정부와 서울시가 함께 관광문화산업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모든 도시들이 이제 문화와 관광산업으로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서울시가 많이 뒤쳐졌습니다. 아마 주식회사가 어떻게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10년 뒤에 서울이 먹고 사는 데, 서울의 경제가 크게 발전했다는 얘기를 듣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는 3월1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서울관광마케팅(주)은 공공부문 최초로 민관이 공동 투자한 주식형 지방공기업으로 서울시와 국내 관광업 기업들이 지분투자형태로 참여합니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호텔신라, 롯데관광 등 16개 업체가 106억원을 납입했고 서울시가 총 자본금의 39%인 7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200억원, 내년 300억원 가량을 국내외 관광관련업계로부터 민자유치해 2010년까지 총 자본금 700억원을 달성한단 목표입니다. 임시대표이사를 맡은 유동수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는 민과 관이 함께 서울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해 앞으로 보다 많은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앞으로 여러가지 서울을 상징하는 사업, 이벤트, 축제 등을 상품화하고 서울의 에센스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상품들을 개발해서 한국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OECD 국가들이 관광산업으로 GDP의 10% 수준을 벌어들이고 있는 지금. GDP의 4%에 불과한 국내 관광산업의 현실을 넘어 서울, 그리고 한국을 알리겠다는 서울시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길 기대합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