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이 시작됐다.

2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달 초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6곳 가운데 자격요건을 갖춘 군인공제회,남양건설,동국제강,아주그룹,오리온 등 5개사는 지난 28일부터 실사에 착수했다.

이번 실사는 '가상 데이터룸(Virtual data room)'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이뤄지며 재무제표,회사 현황,사업계획서 등 일반적인 경영 관련 서류가 공개된다. 실사는 설 연휴 등을 감안해 3월7일까지 6주 동안 진행된다.

자산관리공사는 실사가 끝나는 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을 마련,3월 말께 본입찰을 위한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이르면 3월 말까지 최종 인수업체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