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통령 당선인 특사 자격으로 다보스 포럼을 다녀온 사공일 위원장은 세계 경제가 어렵지만 새 정부의 규제개혁으로 경기침체를 돌파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사공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위원장은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서브 프라임 충격 등으로 미국 경제가 리세션, 즉 경기후퇴까지 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다만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진다 하더라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처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서브 프라임 충격은 실물과 금융 이라는 두개의 경로로 전이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크게 낮아졌고 외환보유고도 충분해 과거 만큼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규제개혁과 노사관계 정상화 등 새 정부의 경제정책은 그 자체로 성장 잠재력을 높여 세계적 경기둔화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사공 위원장은 특히 이번 서브 프라임 사태의 원인을 금융감독이 시장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따라 금융감독 체계를 원칙에 기반한 규제로 바꿔 금융회사에 자율권을 주고 감독당국은 사후규제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그는 지난 22일 스티븐 그린 HSBC그룹 회장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