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뉴타운 비전 선포식을 갖고 부천시와 구리시의 개발 밑그림을 제시했습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0년경 완공될 예정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도가 추진중인 뉴타운사업지는 12개시에 위치한 21개 지구입니다. 이 가운데 고양과 부천, 남양주 등 10개지구는 뉴타운 촉진지구 지정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안양과 의정부, 시흥, 군포 등 11개지구는 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이 실시중입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뉴타운 비전 선포식을 통해 새정부의 뉴타운 지원 기대감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이명박 당선자가 당선된만큼 이 분께서 대통령으로 취임하시면 우리 경기뉴타운에 대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부천시에선 3개의 뉴타운사업이 추진됩니다. 부천 고강지구는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과 원종동 일대 약 177만㎡규모로 조성되며, 2020년 완공됩니다. 환경부 에코시티 시범지구로 선정된 고강지구는 양호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서울 마곡지구와 인천의 배후 주거도시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부천 소사지구는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일원 약 250만㎡ 규모로 조성되며 역시 2020년 완공 예정입니다. 이 지역은 경인옛길과 괴안회주로 등을 보행 중심 가로로 바꿔 보행자 중심의 도시로 개발됩니다. 원주민 재정착 대책과 저출산 고령화 대책을 통해 지역주민이 지속해서 살 수 있는 자족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입니다. 부천 원미지구는 부천시 원미동과 춘의동, 심곡, 소사동 일대에 약 213만㎡규모로 조성됩니다. 지하철 7호선이 들어서는 춘의역을 중심으로 중앙로 인근에는 공공문화 중심지가 원미로 인근에는 생활중심지가 집중 조성됩니다. 구리 인창·수택지구는 구리시 인창동, 수택동, 교문동 일원에 약 207만㎡규모로 뉴타운이 조성됩니다. 주변지역의 급격한 개발로 중심지 위상이 약화된 이 곳은 중심지 기능 부활에 역점을 두고 개발됩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기업유치에 나서는 한편, 전철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업지구가 조성됩니다. 또한 그린벨트와 왕숙천, 한강 등을 이용한 여가공간을 조성해 친환경 도시기반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재정비 추진계획은 4월경 실시되는 주민공람과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돼 이르면 내년경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