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국가별 잠재 경쟁력에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 전년의 19위에서 20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일본경제연구센터 자료를 인용,세계 50개국을 대상으로 한 '2007년 잠재 경쟁력' 평가에서 전년과 마찬가지로 홍콩 싱가포르 미국이 1위부터 3위까지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이어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벨기에 등이 순서대로 10위권에 포함됐다.

잠재 경쟁력은 앞으로 10년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어느 정도 늘릴 여지를 갖고 있는지를 나타낸다.정부,기업,교육 등 8개 항목을 분석해 산출한 것이다.

일본은 13위로 전년보다 한 계단 미끄러졌다.대만은 20위에서 17위로 올라섰으며 중국은 35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일본의 경우 재정적자 악화 등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해 순위가 떨어졌다.또 기술 및 기업 부문에선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정부 금융 등에서 경쟁력이 뒤처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