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福이…] 北핵실험자들에게 동시에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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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정병기씨의 장편소설 '붉은 화살'(전 2권,맑은소리)은 한국과 홍콩,마카오,남지나해 등지에서 핵실험 관련자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살인,납치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2006년의 북한 핵실험 등 실제 있었던 사건들과 국제 정세를 적절하게 차용해가며 소설을 이끌어간다.
사건의 중심점에 있는 '붉은 화살(브로큰 레드 애로)'은 1991년에 사라진 러시아의 핵탄두를 말한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긴장감있는 상황 설정도 소설의 재미를 더한다.
방대한 정치.경제적 지식이 동원돼 사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할 정도다.
2권의 끝 부분에는 모든 사건을 정리해볼 수 있는 사건일지도 들어 있어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이 시대에 '핵'이 갖는 의미를 정치적으로 따져보는 계기도 될 것 같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작가는 2006년의 북한 핵실험 등 실제 있었던 사건들과 국제 정세를 적절하게 차용해가며 소설을 이끌어간다.
사건의 중심점에 있는 '붉은 화살(브로큰 레드 애로)'은 1991년에 사라진 러시아의 핵탄두를 말한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긴장감있는 상황 설정도 소설의 재미를 더한다.
방대한 정치.경제적 지식이 동원돼 사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할 정도다.
2권의 끝 부분에는 모든 사건을 정리해볼 수 있는 사건일지도 들어 있어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이 시대에 '핵'이 갖는 의미를 정치적으로 따져보는 계기도 될 것 같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