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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산업이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해당분야의 하이테크 벤처기업인 ㈜렉서(대표 김홍우 www.rexor.co.kr)의 성장 잠재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03년 창업한 ㈜렉서는 국내 최초로 태양전지(sollar cell) 생산에 사용되는 실리콘 웨이퍼의 핵심소재인 '단결정 실리콘 잉곳'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작년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고효율의 '실리콘 삼결정 잉곳' 생산기술을 개발 완료했으며,태양광전지용 웨이퍼 시설을 도입해 180μm 수준의 박막형 웨이퍼 양산기술도 확보했다. 2006년~2007년에는 지속적인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연 2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자체 공정개선 및 설비개선을 통해 생산 수율을 30%이상 증대시켜왔다.

김홍우 대표는 "기술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으로 국내에서 태양전지용 실리콘 잉곳을 생산할 수 있는 대표주자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렉서는 세계적으로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실리콘 잉곳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으며,이를 바탕으로 일본,대만 등 세계적인 태양광전지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150t의 잉곳을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 태양광전지 시장의 호황과 맞물려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일본의 세계적인 태양광전지 업체로부터 생산능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미국,독일 등 세계 시장 진출도 순조로울 전망"이라며 "세계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임직원 모두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