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둘러싼 괴루머에 대해 1년여 만에 입장을 밝힌 나훈아 기자회견의 여파가 나훈아의 팬페이지에 까지 번졌다.

'나훈아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나사모) 홈페이지가 나훈아 기자 회견 이후 폭주하는 방문자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나사모'의 운영자는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 순간 접속자가 수만명을 초과해 서버용량 한계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는 긴급 공지사항을 띄워놓은 상태다.

25일 오전 11시에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나훈아 기자회견장에는 세간의 관심을 입증하듯 수많은 내외신 기자는 물론이고 나훈아의 팬들까지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나훈아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강한 어조로 부정했으며 단상 위에 올라가 바지를 벗어 보여서라도 자신의 결백을 밝히겠다며 억울함을 나타냈다.

또한 이날 나훈아는 자신의 소문에 연루됐던 김혜수, 김선아의 억울함을 꼭 풀어 달라며 거듭 강조해 진심으로 후배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역시 나훈아'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나훈아의 기자회견은 사상 최초로 케이블 방송에서 생중계 돼 1%의 시청률을 기록해 세간의 관심을 입증했으며, 하루가 지난 26일까지도 네티즌들은 '나훈아 기자회견 동영상'을 검색해 보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