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천안 아산이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돼 수도권(서울 포함)을 제외한 지방에서 주택투기지역이 모두 사라진다.지방의 투기과열지구도 모두 해제됐다.

재정경제부는 25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충남 천안시ㆍ아산시,울산 남구ㆍ중구ㆍ동구ㆍ북구 등 6개 지역을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했다.이들 지역은 미분양 아파트가 많아 그동안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재경부는 또 원유 오염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과 투기 재연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경남 진주를 토지투기지역에서 해제했다.반면 인천 동구는 노후 주택 정비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 진행으로 주택가격이 크게 올라 주택투기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이번 조치로 주택투기지역은 서울 25개구,인천 8개구,경기도 39개 시ㆍ구 등 수도권 72개 지역만 남게 됐다.

이번 투기지역 지정 및 해제의 효력은 오는 30일부터 발생한다.

건설교통부도 부산 해운대구,울산 남구ㆍ울주군 등 그동안 남아 있던 지방의 투기과열지구를 모두 해제해 분양권 전매 제한,당첨 5년 이내 1순위 자격 제한 등 규제가 풀렸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