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에서 중국을 거쳐 미국 동부연안을 연결하는 미주항로가 개설돼 5만t급 대형 컨테이너선인 '한진샌프란시스코호'가 25일 첫 취항했다.

미주항로는 평택항에서 중국 칭다오, 닝보, 상하이를 거쳐 부산, 미국 동부 뉴욕, 윌밍턴까지 운항하는 것으로 이날부터 5만t급 컨테이너선 8척이 돌아가며 주 1회 평택항을 출발하게 된다.

5만t급 컨테이너선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4천24개를 동시 선적할 수 있는 규모다.

평택항은 급증하는 수. 출입 물동량에 대비, 지난해 12월 평택항 동부두 7번 선석을 준공했으며 기존 5~6번 선석과 함께 대형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평택항에는 이번에 개설된 미주항로를 포함해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를 오가는 12개의 컨테이너선 항로가 운항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