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판채권 수익률 괜찮네 … 평균 6~7%대 캐피털채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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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마다 가끔씩 수시로 내놓는 상품들이 있다.그 중의 하나가 특판 채권이다.
은행의 특판 예금과 비슷한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최근엔 채권금리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증권사의 특판 채권도 막바지 세일에 들어간 모습이다.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채권금리 고공 행진이 주춤한 데다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로 금리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종전 증권사 PB센터에는 펀드 상품을 찾는 고객이 주를 이뤘지만 글로벌 증시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채권 수요가 급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시장에서 주를 이루고 있는 상품은 수익률 6~7%대의 캐피털 채권이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3~24일부터 총 400억원 규모 캐피털회사들의 채권을 판매하고 있다.이 가운데 우리캐피탈채권은 신용등급이 'A-'이면서도 세전 수익률은 7.80%로 가장 높다.동양종금증권도 지난 21일부터 신용등급이 'AAA'로 초우량 채권인 대우캐피탈채권을 100억원 규모로 판매하고 있다. 세전 수익률은 6.67%로 다른 캐피털 채권보다 낮지만 정기예금 금리보다는 1%포인트 이상 높다.
세금까지 감안하면 채권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은행 예금은 이자 전체에 대해 과세하지만 채권 투자에 대해서는 표면 금리를 기준으로 과세하기 때문이다.예컨대 수익률이 5%이지만 잔존 만기 1년인 국공채(표면 금리 3%)와 금리 5%인 은행의 정기예금에 각각 10억원을 투자할 경우 이자는 똑같이 5000만원이지만 국공채의 경우 표면 금리 3%에 대해서만 세금이 부과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은행의 특판 예금과 비슷한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최근엔 채권금리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증권사의 특판 채권도 막바지 세일에 들어간 모습이다.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채권금리 고공 행진이 주춤한 데다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로 금리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종전 증권사 PB센터에는 펀드 상품을 찾는 고객이 주를 이뤘지만 글로벌 증시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채권 수요가 급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시장에서 주를 이루고 있는 상품은 수익률 6~7%대의 캐피털 채권이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3~24일부터 총 400억원 규모 캐피털회사들의 채권을 판매하고 있다.이 가운데 우리캐피탈채권은 신용등급이 'A-'이면서도 세전 수익률은 7.80%로 가장 높다.동양종금증권도 지난 21일부터 신용등급이 'AAA'로 초우량 채권인 대우캐피탈채권을 100억원 규모로 판매하고 있다. 세전 수익률은 6.67%로 다른 캐피털 채권보다 낮지만 정기예금 금리보다는 1%포인트 이상 높다.
세금까지 감안하면 채권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은행 예금은 이자 전체에 대해 과세하지만 채권 투자에 대해서는 표면 금리를 기준으로 과세하기 때문이다.예컨대 수익률이 5%이지만 잔존 만기 1년인 국공채(표면 금리 3%)와 금리 5%인 은행의 정기예금에 각각 10억원을 투자할 경우 이자는 똑같이 5000만원이지만 국공채의 경우 표면 금리 3%에 대해서만 세금이 부과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