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사무실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종합컨설팅업체인 '세빌스 비에이치피 코리아'는 2007년 4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0.7%로 전분기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최근 1년 사이에 신규 공급이 없었던 영등포구 여의도 지역이 0.1%로 가장 낮았다.

종로구를 비롯한 도심지역은 0.5%,강남구 테헤란로 주변은 1.4%를 기록했다.

홍지은 세빌스 비에이치피 코리아 팀장은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이처럼 낮아져 앞으로 임대료 인상이 우려된다"면서 "실제 일부 빌딩들은 월 임대료를 9~10%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