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연애중'을 보면 연애 트렌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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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김하늘 주연의 영화 <6년째 연애중>(감독 박현진, 제작 ㈜피카소필름) 극중 스토리의 연애 트렌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표준 커플 여자 대표 '다진'(김하늘)과 남자 대표 '재영'(윤계상)이 그려낸 리얼하고 생생한 연애가 이 시대의 연애 트렌드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
트렌드1. 실속파 이웃사촌 : 탁월한 경제성과 사생활 보호 충족.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옆 집에 살며 베란다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통화하고, 각자의 집을 내 집인 것처럼 들락날락하며 언제든 보고 싶을 땐 찾아갈 수 있다.
이들의 실속파 이웃사촌 연애는 경제성을 추구하는 한편 각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2008년 대한민국 커플들이 추구하는 연애의 모습을 대표한다.
트렌드2. 서로의 부모님과도 친밀하게 : 기쁨 주고 사랑 받는다.
'다진'은 재영의 부모님 생일까지 며느리처럼 챙기며, '재영'은 다진의 어머니에게 불쑥 찾아가 청소도 싹해주고, 밥도 얻어먹는 넉살 좋은 아들처럼 군다.
서로의 부모님께 교제 사실을 알림으로써 상대 부모를 자신의 든든한 후원자로 만드는 것이 안정된 연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트렌드3. 일에 충실한 쿨한 연애 : 연애가 인생을 책임지진 않는다.
팀장 승진을 좌우할 프로젝트에 몰두하는 베스트셀러 기획자 '다진'과 홈쇼핑 PD인 '재영'은 서로의 일과 연애를 분리시킬 줄 안다.
일 때문에 주말 데이트를 못해도, 거래처 미팅 때문에 약속에 늦어도 상대를 탓하지 않고 인정해주고, 자신의 일에도 역시 소홀하지 않은 쿨한 연애의 모습을 선보인다.
'오랜 커플의 공감기' 김하늘-윤계상의 6년 연애를 담은 영화 <6년째 연애중>은 오는 2월 5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