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는 에스에프에이 주식 1.2%를 추가 취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로써 이 펀드의 에스에프에이 지분율은 6.4%에 이르게 됐다.

펀드 측은 “에스에프에이의 견실한 경영 성과와 성장잠재력에 만족하는 것과 반대로 최근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는 내부통제 실패와 경영진들의 불법 행위에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정기주총에서 경영진을 효과적으로 견제 감독할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펀드 측은 경영진이 회사와 전체 주주 이익에 충실하지 못하며, 이사회와 감사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펀드 측은 “경영진과 대화를 통해 협력적 관계를 설정하고 전체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충분히 존중해 에스에프에이의 성장과 기업가치 증대 방안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