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 파급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고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와 주요 연구기관·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국내경기가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물가도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정책당국이 경기상승 모멘텀과 물가 안정기조 유지를 위해 힘쓰고 시장 신뢰를 기반으로 금융시장의 과도한 쏠림현상을 방지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우리 경제의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을 계기로 금융시장 건전성에 대한 감시기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아울러 신BIS협약 시행으로 중소기업들이 금융 애로를 겪지 않도록 금융기관들이 여신운용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과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이동걸 한국금융연구원장, 박원암 홍익대학교 교수와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