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큰손들, 가치투자 주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요즘같은 폭락장에서 큰손 투자자들은 과연 어떤 기업에 투자할까요.
큰손들의 투자 비법을 김택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연간 운용자금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개인투자자 박성득씨.
가치투자자로 알려진 박씨가 최근 코스닥업체 동아에스텍 지분 5.1%를 취득했습니다.
가드레일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99년 상장후 9년째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11%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 상태고 유동비율도 600%가 넘습니다.
박씨처럼 기업 가치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은 납입자본금 대비 벌어들이는 이익의 크기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 회사의 납입자본금은 52억원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6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본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금을 벌어들이냐 여부입니다.
아무리 순이익이 많다 해도 지분법 평가익이나 지분가치처럼 재무제표상 숫자로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큰손 투자가들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꾸준한 기업처럼 실제로 현금을 벌어들이는 기업을 좋아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자금난이 심한 시기에는 부채비율이 낮으면서 유동비율이 높고 영업을 통해 꾸준히 현금을 창출하는 기업이 유망하다고 조언합니다.
증권사들은 한국공항, 삼양제넥스, 이엠텍, 금화피에스시 같은 회사들을 이같은 종목군으로 꼽았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