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산학연 혁신 현장을 가다 ) 교통연계 및 환승시스템 기술개발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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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건설교통부가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통연계 및 환승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되며 총 4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은 한국교통연구원(연구단장 오재학 www.garatagi.com).
교통연계 및 환승시스템 기술개발사업의 핵심 목표는 환승시설과 정보운영 기술을 통합,대중교통 이용자의 환승불편을 획기적으로 해소하는 것이다.
즉,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다.
관련 기술의 표준화 및 통합화를 통한 첨단기술 육성도 목적에 포함된다.
연구단 사업은 산ㆍ학ㆍ연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 맡았다.
세부과제는 크게 3가지로 한국형 환승센터 모형개발,교통연계환승 통합운영체계 개발,연구개발의 기획관리 및 시범사이트 구축운영으로 나뉜다.
모든 세부과제는 대중교통 이용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
구체적으로 1세부과제인 '한국형 환승센터 모형개발'은 △환승센터 외부시설 설계편람 및 시설배치 기준 △환승센터 설계분석 프로그램 개발 △환승센터 내부시설 설계편람 및 시설배치기준 개발 등이다.
1세부과제는 한양대학교 강경우 교통공학과 교수가 주관기관으로 원ENC 외 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남서울대학교 김황배 지리정보공학과 교수가 주관하고 있는 2세부과제는 '교통연계환승 통합운영체계 개발'로 누리텔레콤 외 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세부과제는△환승유도 및 컨시어지 기술 △환승정보 수집 및 예측 기술△실시간 연계환승시스템 기술 △환승센터 통합운영시스템 기술개발 등으로 나뉜다.
3세부과제인 '기획관리 및 시범사이트 구축운영'은 한국교통연구원 문영준 연구위원이 직접 주관하고 있다.
연구원은 현재 테크노비전 외 5개 기관과 △연구개발의 세부기획 및 요소기술의 체계종합 △연구개발의 관리 및 국제협력 △시범사이트 구축 및 운영 사업 등의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사업 2차 연도에 들어간 한국교통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부과제별로 실용화를 위한 밑그림 격인 연구개발이 전체적으로 고른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된 기술은 특허출원 및 학술대회와 논문발표를 통해 연구 성과를 가시화시키고 있으며,대표적으로 환승센터의 이동 및 편의시설 설계,보행자 및 주차 컨시어지 기술 등 2차연도 성과품은 KTX 광명역에 시범적용할 계획이다.
교통연계 및 환승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중교통 체계가 한층 '똑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길고 복잡했던 환승구간과 교통연계 시스템이 편리해져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게 한국교통연구원의 분석이다.
가령,미로처럼 얽힌 환승센터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방향감각을 잃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출구번호나 위치정보가 있지만 처음 환승센터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그것조차 어렵긴 마찬가지. 하지만 실용화를 목표로 진행 중인 '휴대용 동적환승안내장치(Nomadic Device)'가 완료되면 이용자는 자신의 위치에서 필요한 환승 및 연계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어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이처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지면 교통 혼잡 등의 사회적ㆍ경제적 손실이 대폭 줄어들고,에너지 절약 및 공해감소 등 환경개선 효과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사업성과를 광범위하게 활용할 방안도 모색해두고 있다.
연구과제 성과물을 측정해 관련 산업에 기술이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 예로,환승지역의 주차정보를 실시간 알려주는 '환승주차정보수집 과제'는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주차장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으며,또한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2010년까지 320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사업과도 연계될 수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 불편사항'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 및 환승 관련 불만(44.4%)이 가장 크게 나왔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60% 이상이 1회 이상 환승을 하고, 환승 시 대기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교통연계 및 환승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승용차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이란 말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건설교통부가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통연계 및 환승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되며 총 4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은 한국교통연구원(연구단장 오재학 www.garatagi.com).
교통연계 및 환승시스템 기술개발사업의 핵심 목표는 환승시설과 정보운영 기술을 통합,대중교통 이용자의 환승불편을 획기적으로 해소하는 것이다.
즉,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다.
관련 기술의 표준화 및 통합화를 통한 첨단기술 육성도 목적에 포함된다.
연구단 사업은 산ㆍ학ㆍ연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 맡았다.
세부과제는 크게 3가지로 한국형 환승센터 모형개발,교통연계환승 통합운영체계 개발,연구개발의 기획관리 및 시범사이트 구축운영으로 나뉜다.
모든 세부과제는 대중교통 이용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
구체적으로 1세부과제인 '한국형 환승센터 모형개발'은 △환승센터 외부시설 설계편람 및 시설배치 기준 △환승센터 설계분석 프로그램 개발 △환승센터 내부시설 설계편람 및 시설배치기준 개발 등이다.
1세부과제는 한양대학교 강경우 교통공학과 교수가 주관기관으로 원ENC 외 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남서울대학교 김황배 지리정보공학과 교수가 주관하고 있는 2세부과제는 '교통연계환승 통합운영체계 개발'로 누리텔레콤 외 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세부과제는△환승유도 및 컨시어지 기술 △환승정보 수집 및 예측 기술△실시간 연계환승시스템 기술 △환승센터 통합운영시스템 기술개발 등으로 나뉜다.
3세부과제인 '기획관리 및 시범사이트 구축운영'은 한국교통연구원 문영준 연구위원이 직접 주관하고 있다.
연구원은 현재 테크노비전 외 5개 기관과 △연구개발의 세부기획 및 요소기술의 체계종합 △연구개발의 관리 및 국제협력 △시범사이트 구축 및 운영 사업 등의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사업 2차 연도에 들어간 한국교통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부과제별로 실용화를 위한 밑그림 격인 연구개발이 전체적으로 고른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된 기술은 특허출원 및 학술대회와 논문발표를 통해 연구 성과를 가시화시키고 있으며,대표적으로 환승센터의 이동 및 편의시설 설계,보행자 및 주차 컨시어지 기술 등 2차연도 성과품은 KTX 광명역에 시범적용할 계획이다.
교통연계 및 환승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중교통 체계가 한층 '똑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길고 복잡했던 환승구간과 교통연계 시스템이 편리해져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게 한국교통연구원의 분석이다.
가령,미로처럼 얽힌 환승센터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방향감각을 잃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출구번호나 위치정보가 있지만 처음 환승센터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그것조차 어렵긴 마찬가지. 하지만 실용화를 목표로 진행 중인 '휴대용 동적환승안내장치(Nomadic Device)'가 완료되면 이용자는 자신의 위치에서 필요한 환승 및 연계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어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이처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지면 교통 혼잡 등의 사회적ㆍ경제적 손실이 대폭 줄어들고,에너지 절약 및 공해감소 등 환경개선 효과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사업성과를 광범위하게 활용할 방안도 모색해두고 있다.
연구과제 성과물을 측정해 관련 산업에 기술이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 예로,환승지역의 주차정보를 실시간 알려주는 '환승주차정보수집 과제'는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주차장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으며,또한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2010년까지 320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사업과도 연계될 수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 불편사항'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 및 환승 관련 불만(44.4%)이 가장 크게 나왔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60% 이상이 1회 이상 환승을 하고, 환승 시 대기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교통연계 및 환승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승용차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이란 말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