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03년부터 상가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부동산 정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주택시장에만 편중돼 있을 뿐 상가 시장 안정과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는 소홀하단 지적입니다. 이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 용인동백지구 상업용지 낙찰가는 3.3 제곱미터 당 평균 2100만원선. 그 후 4년 새 성남 판교 상업용지 낙찰가는 무려 평균 6700만원까지 뛰었습니다. 용지공급가격이 오르면서 택지지구 상가 분양가도 천정부지로 높아졌습니다. 현재 1층 20평형 기준 상가분양가는 평균 6억원 선. 통상 수익률 8%대로 임대돼 상가 세입자 부담도 보증금 5천만원, 월세 350만원까지 급증했습니다. 상가 월세 부담 저항선으로 간주되는 250만원을 훌쩍 넘어선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당초 택지지구 상가용지가 경쟁입찰제하에서 최고가입찰제로 공급돼 분양가는 나날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또 과열입찰 때문에 시행사들이 개발이익을 보전하기 위해 분양가를 높이고 있다며 적정 분양가 심의, 표준 공사비 도입 등 다양한 제어장치가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파트 시장에 대해서는 분양가 상한제 등 각종 시장 안정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상가시장에 대한 안정책은 전무한 상황입니다. 최고가 낙찰제를 대체할 수 있는 적정 분양가 심의라든지 하는 제도 도입 등 다양한 시장도 검토해볼 수 있고….” 새 정부가 ‘경제 살리기’를 제1 화두로 창업지원 활성화 대책 등 서민 살림 살이 를 펴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매월 상가임차인들의 생활고를 덜 수 있는 가격 안정책이 절실해 보이는 시점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