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록 대부업체의 60% 가량이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가 지난해 12월 서울시 등록대부업체 6천185개소의 영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등록시 기재된 전화번호로 연락이 가능한 업체는 겨우 2천617개소로 42%에 불과했습니다. 통신 가능한 2천617개 등록업체의 업종분야는 대부업 64%, 대부중개업 26%, 대부업과 중개업을 겸업하는 업체가 10%였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연락두절 업체가 많은 것은 최근 대부업 불황으로 폐업 업체가 늘고 연락처 변경 후 서울시에 변경신고를 하지 않은 업체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대부소비자금융협회는 증가하고 있는 등록업체 명의 도용 불법대출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서울시 등록대부업체 광고용 전화번호 조회서비스'를 오픈, 운영하고 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