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21일 오전 11시 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내 건설업지수는 전일보다 4.55%(16.48P) 떨어진 345.58P를 기록,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매도세가 건설주에 집중되면서 건설업지수 낙폭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1920억원 이상을 팔아치우고 있는데, 이 가운데 4분의 1인 525억원 정도가 건설주에 몰려있다.

이에 따라 건설주 가운데 외국인의 지분이 가장 높은 현대산업이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산업은 전일보다 10.13% 떨어진 7만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GS건설대림산업도 6%대 하락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4.66% 내린 8만3900원을 기록중이다.

뿐만 아니라 중소형 건설주인 두산건설, 태영건설, 한전KPS, 성원건설, 경남기업, 동부건설 등도 모두 동반 약세다.

하지만 대우건설금호산업은 최근 대한통운 인수에 따른 주가 급락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한라건설도 만도를 8년만에 되찾는다는 소식에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