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기술적 바닥..방망이는 짧게 쥐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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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선에 대한 지지력이 재차 확인되면서 현 지수대가 저점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심리적, 기술적 바닥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반등에 대한 자신감도 붙고 있다.
다만 추세적인 상승 전환은 아직 장담하기 이르다는 점에서 반등시 포트폴리오 수정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분석이다.
21일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경험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과매도 국면에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변하는 것은 주식매도가 아닌 매수의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1월 랠리를 기대하던 시장이 1500~1600포인트대로의 조정 가능성마저 우려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지만, 지난 2006년 차이나쇼크와 지난해 서브프라임 쇼크 때도 심리적 굴곡이 강하게 나타난 시점에서 주가는 오히려 바닥을 통과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조정의 원인이 된 서브프라임 사태도 이번주 BOA와 와쵸비아를 제외하면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이란 점에서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와 美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의 저점 형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판단.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기관의 저가 매수와 해외 악재의 제한적인 영향력 등에서 저점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지수가 추세적으로 상승 반전했다고 확신하기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매도 기조로 수급 불안이 여전하고 기술적으로 6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 이동평균선간의 데드크로스가 임박해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
아직은 바닥을 확인 중이란 점에서 무리하게 대응에 나설 필요가 없다면서, 매수에 나설 경우엔 기관의 매기가 집중되고 업황 개선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IT 업종을 분할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삼성증권도 "넘어질 때보다 일어설 때가 더 중요하다"면서 "단기적으로 반등이 나타날 때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1700선을 위협하는 외국인의 공격이 언제 또 나타날지 모른다면서, 방망이를 짧게 잡고 매매하라고 권고.
낙폭이 크다는 점에서 중국 관련주들이 저가 매수 대상으로 떠오를 수 있지만, 상반기 적어도 1분기까지는 美 증시의 불확실성 아래 큰 수익을 거두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단기 반등시 오히려 보유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대신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거나 이익 성장이 안정적인 IT와 자동차, 건설, 보험, 제약 등으로 갈아타라고 조언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IT와 자동차, 은행주는 가치주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고 낙폭이 과한 저평가 종목들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망종목으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LIG손해보험, LG화학,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LG전자, LG필립스LCD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심리적, 기술적 바닥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반등에 대한 자신감도 붙고 있다.
다만 추세적인 상승 전환은 아직 장담하기 이르다는 점에서 반등시 포트폴리오 수정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분석이다.
21일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경험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과매도 국면에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변하는 것은 주식매도가 아닌 매수의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1월 랠리를 기대하던 시장이 1500~1600포인트대로의 조정 가능성마저 우려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지만, 지난 2006년 차이나쇼크와 지난해 서브프라임 쇼크 때도 심리적 굴곡이 강하게 나타난 시점에서 주가는 오히려 바닥을 통과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조정의 원인이 된 서브프라임 사태도 이번주 BOA와 와쵸비아를 제외하면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이란 점에서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와 美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의 저점 형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판단.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기관의 저가 매수와 해외 악재의 제한적인 영향력 등에서 저점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지수가 추세적으로 상승 반전했다고 확신하기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매도 기조로 수급 불안이 여전하고 기술적으로 6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 이동평균선간의 데드크로스가 임박해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
아직은 바닥을 확인 중이란 점에서 무리하게 대응에 나설 필요가 없다면서, 매수에 나설 경우엔 기관의 매기가 집중되고 업황 개선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IT 업종을 분할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삼성증권도 "넘어질 때보다 일어설 때가 더 중요하다"면서 "단기적으로 반등이 나타날 때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1700선을 위협하는 외국인의 공격이 언제 또 나타날지 모른다면서, 방망이를 짧게 잡고 매매하라고 권고.
낙폭이 크다는 점에서 중국 관련주들이 저가 매수 대상으로 떠오를 수 있지만, 상반기 적어도 1분기까지는 美 증시의 불확실성 아래 큰 수익을 거두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단기 반등시 오히려 보유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대신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거나 이익 성장이 안정적인 IT와 자동차, 건설, 보험, 제약 등으로 갈아타라고 조언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IT와 자동차, 은행주는 가치주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고 낙폭이 과한 저평가 종목들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망종목으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LIG손해보험, LG화학,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LG전자, LG필립스LCD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