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 홍길동' '불한당'등과의 경쟁에서 절대우위를 점하고 있는 수목사극 MBC '이산'에 무한도전의 여섯남자가 출연해 화제다.

지나가는 행인, 가마꾼, 길거리 취객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까메오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주 새해특집 반장선거에서 반장으로 당선된 박명수는 간단한 오디션 끝에 비교적 긴 대사를 할 수 있는 단역으로 뽑혀 기대감에 들뜬다.

주모 막선에게 농을 거는 이 역할을 하기위해 대사를 외운 박명수는 이병훈PD에게 주눅이 들은건지 실제 촬영에서는 연거푸 NG를 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주모'를 '니모'라고 말하는가 하면 '싸리문'을 '현관문'이라고 말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의 연발.

결국 무한 부담속에 좌절한 박명수에게 이병훈PD는 '멤버 체인지'를 명령한다.

덕분에 연기자의 길에 들어서게된 유재석.

능수능란하게 한번만에 OK 싸인을 받아내 박명수를 더욱 무릎꿇게 만들었다.

방송을 지켜보면서 숨어있던 무한멤버들을 찾아내지 못했던 시청자들에게 정답해설같은 역할을 했던 '무한도전' 이산 특집은 30%가 훌쩍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이날 전체 시청률 1위인 KBS2TV '며느리 전성시대' 31.2%에 맞먹는 시청률.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캐쥬얼한 차림도 너무나 깜찍하고 순수해보였던 한지민과의 만남도 무한 멤버들을 들뜨게 했다.

한편 한지민은 '메니에르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덩달아 희귀병을 앓고있다는 박효주, 엄경천, 김경호, 정선희, 박준석, 유지태, 김정은, 임예진 등도 이슈로 떠올랐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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