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임금 인상,노조 권익 강화,법인세율 인상 등으로 경영환경이 나빠지는 데다 철수하고 싶어도 그간 면제받았던 세금을 다 토해내야 하는 등 부담이 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다.

옌타이에 있는 세강섬유 임직원들의 도피는 퇴로가 막힌 한국 기업들의 어려운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칭다오 옌타이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공장 이전을 위한 뚜렷한 해결책 없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그들의 실상을 현지 취재를 통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