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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20주년을 맞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김일중 www.kscfc.co.kr)이 '혁신과 상생'을 내걸고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인 건설업체에 보증ㆍ대출ㆍ건설보험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본금 3조6000억원,조합원사는 4만1000여 개로 20년 동안 약 100배에 이르는 성장을 일궜다.

사실상 대한민국 건설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해온 셈이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3년 동안 조직,인력,제도 등 분야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했다.

성과주의 문화도 정착시켜 일의 능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수익사업을 위해 외부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직원의 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등 인력 보강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김일중 이사장은 "올해부터 공제조합도 수익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체질을 단련하기 위해 혁신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혁신 성과는 수치로 증명된다.

2008년 전문건설공제조합의 누적 보증 실적액이 1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지난해 고객서비스만족도는 94%에 이른다.

실적과 서비스의 질은 국내 최고지만 금융서비스 이용료는 국내 최저 수준이다.

이는 고객과 기업이 윈-윈하는 전형적인 모범을 보인 것이다.

김 이사장은 "조합원에게 고부가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수익원을 개발하고 있다"며 "조합원이 미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발굴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0여년 동안 한국 건설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지원해 왔다.

건설관련 공제조합 최초로 국내 손해보험사와의 제휴를 통해 근재보험상품을 도입,연간 약 500억원에 이르는 조합원의 보험료를 절감케 했다.

올해 2월부터는 건설업계의 염원인 영업배상책임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공제조합 최초로 '원스톱' 전자시스템을 도입한 곳도 전문건설공제조합이다.

고객사가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방문 없이 인터넷으로 일괄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 발주자,수급인,하수급인 사이의 보증서와 근재보험증권 발급 및 제출 업무도 전산시스템을 통해 통보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 조합의 경영화두는 상생"이라고 강조하는 김 이사장은 "건설업체인 고객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조합의 사명인 만큼 상생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하겠다"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