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모델 강승현(21·동덕여대 모델학과 2년)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모델대회인 ‘포드 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포드 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동양인이 1위를 차지한것.

강승현 지난 16일(현지시간) 세계 정상급 모델에이전시사인 포드모델사가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각국 모델 50여명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포드 슈퍼모델’자격으로 세계무대에서 활동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당장 오는 2월 열리는 뉴욕컬렉션과 3월 밀라노,파리 컬렉션에 나가게 된다.

강승현은“분위기를 통해 어느정도 상위권에 오를 것이란 느낌은 있었지만 1등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세계무대에 서기 위해 운동 등을 통해 외모를 다듬고 영어공부도 더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키 178Cm,몸무게 51Kg으로 훨친한 몸매를 지닌 강승현은 앳된 표정과 동양적인 마스크,활기찬 워킹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회 기간중에는 패션,광고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으며,특히 화장품 회사인 메이블린이 참가자 중 4명만 선택해 촬영하는 행사에도 뽑히는 등 인기가 높았다고 소속사인 CCH측이 밝혔다.

한국인 첫 '포드 슈퍼모델'로 등극한 강승현은 상금 25만 달러(약 2억3천700만 원)를 받고 앞으로 포드모델사에 소속돼 세계적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활동하게 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