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찌질이' 역으로 오히려 사랑받고 있는 탤런트 윤상현이 매회 상대 연기자들한테 한 대씩 얻어맞는 연기를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특별기획 ‘겨울새’ 31회에서는 아내 영은(박선영 분)을 만난 경우(윤상현 분)가 영은을 한적한 곳으로 데려가 영은을 설득하다 결국 모텔 앞까지 차를 몰고 가게 된다.

경우는 겁에 질린 영은이 뿌리치고 가려 하자 ‘사랑해 여보 여보 …’하며 껴안지만 영은은 소름 끼친다며 경우의 뺨을 매섭게 때린다.

‘겨울새’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된 32회 예고편에서도 경우의 맞는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되는 32회에서는 영은을 만난 강여사(박원숙 분)가 영은에게 막말하고 돌아오자 경우가 강여사를 탓하며 ‘엄마가 잘못 했다고 싹싹 빌어야지. 엄마가 큰소리를 왜 치냐구…” 하며 큰소리 치다 오히려 뒤통수를 호되게 맞는 장면이 예고됐다.

시청자들은 ‘우리 마마보이 매회 한대씩 맞네!’, ‘경우 뒷통수가 남아나지 않겠다.’ 며 매 회 맞는 연기를 소화하고 있는 윤상현에 대한 걱정어린 의견을 남겼다.

윤상현은 “겨울이라 그런지 뺨이 얼어있어 더 아플까 봐 걱정도 됐지만,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 오히려 박원숙 선생님과 박선영씨가 때리는 연기 후 너무 미안해하는 걸 보면 맞는 연기가 더 편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으로 ‘겨울새’에서 경우 몰래 강여사가 영은과의 이혼의 조건으로 정회장 댁에 100억을 요구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