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 끝에 17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후 1시 37분 현재 전날대비 2600원(3.42%) 오른 7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한국가스공사는 오후들어 7만9800원에 신고가를 경신하고 3% 이상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약세장에서도 기관, 외국인, 외국계 등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여왔다. 신고가를 기준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들어서만 23.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날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빠지는 동안에도 외국인 및 외국계가 30만주 이상을 순매수하는 등의 인기를 나타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고유가 여파에 따라 한국가스공사가 자원개발주로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지난 15일 한국가스공사가 배당주에서 자원개발주로 빠르게 변신중이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 9만원에 매수 추천했다.

앞서 우리투자증권도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2008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4.2% 증가한 6755억8000만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