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연일 치솟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주요 공공요금의 인상을 동결하고 추가적인 고유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물가 불안이 갈수록 커지면서 우리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되자 정부가 물가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우선 올해 상반기에 줄줄이 인상 예고된 각종 공공요금이 동결되거나 인상 시기가 늦춰집니다. 정부는 상반기중 요금조정 수요가 있는 전기료와 고속도로 통행료, 광역상수도료 등의 인상을 동결시키기로 했습니다. 요금 상승분은 공기업이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을 개선시키는 방법을 통해 원가상승요인 자체를 흡수시킬 방침입니다. 또 통신비와 전력요금, 가스요금, 도로 통행료 등 주요 공공요금의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공기업이 일정기간 동안 적용할 요금상한을 미리 설정하는 공공요금 조정방식 개선방안도 상반기중으로 마련됩니다. 고유가에 따른 대책으로 유류세 인하보다는 석유제품시장의 유통구조를 효율화하는 방안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석유제품의 수입개방을 확대하고 정유사의 우월적인 지위를 막을 수 있는 종합방안, 그리고 석유제품을 선물시장에 상장하는 것 등이 주요 골자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설 성수품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17개 농수산물과 5개 개인서비스 요금을 특별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중점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사과와 배 등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제수용품의 공급을 평상시보다 2배 이상 늘리고 농.수협 등을 통해 성수품을 30%까지 할인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