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광고 '혼쭐' ‥ 푸조, 마오쩌둥 희화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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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동차 회사 푸조 시트로엥이 마오쩌둥을 희화화한 광고를 신문에 실었다가 중국인들의 반발에 밀려 공식 사과하고 광고를 전면 중단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15일 보도했다.
스페인의 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 등에 실린 이 광고는 찌푸린 얼굴을 한 마오의 사진이 자동차보다 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아래에는 '시트로엥에서 혁명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카피가 적혀 있다.
광고가 나가자 현지 화교들이 반발했고 특히 중국 언론들이 이 광고에 대한 보도를 내놓자 중국 네티즌들도 '중국의 자존심을 해쳤다'등 1만개에 가까운 댓글을 달며 시트로엥을 거세게 비난했다.
시트로엥은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간 지 하루 만에 공식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중국에서는 최근 2∼3년 사이에 도요타 맥도날드 등 중국인들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광고를 실었다가 혼쭐이 난 다국적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스페인의 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 등에 실린 이 광고는 찌푸린 얼굴을 한 마오의 사진이 자동차보다 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아래에는 '시트로엥에서 혁명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카피가 적혀 있다.
광고가 나가자 현지 화교들이 반발했고 특히 중국 언론들이 이 광고에 대한 보도를 내놓자 중국 네티즌들도 '중국의 자존심을 해쳤다'등 1만개에 가까운 댓글을 달며 시트로엥을 거세게 비난했다.
시트로엥은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간 지 하루 만에 공식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중국에서는 최근 2∼3년 사이에 도요타 맥도날드 등 중국인들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광고를 실었다가 혼쭐이 난 다국적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