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다음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를 대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07년 4분기 본사기준 매출액이 전기대비 10.4% 증가한 611억원, 영업이익은 0.8% 소폭 감소한 143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전망치인 110~120억원을 대폭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견조한 영업이익은 인건비가 약 10억원 축소됐고, 12월 TV광고비 집행이 예상보다 감소했으며 네트워크 비용 감소에 따라 지급수수료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3분기에 이월된 UCC관련 TV 광고가 4분기에 본격적으로 집행됐기 때문에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2008년 본사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8.6% 증가한 2992억원, 영업이익은 49.7% 증가한 75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의 고성장 지속과 UCC관련 광고 매출이 본격화돼 어닝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비용구조 최적화와 주요 부문별 매출의 고성장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1.9%P 개선된 25.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