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를 비롯한 주요 사립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논술 전문업체 엘림에듀를 비롯한 교육 관련주들이 연이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병연기자, 전해주시지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대입 자율화 방안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교육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전일 이명박 당선인의 논술 비중 축소 발언 이후, 주요 사립대들이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교육주 약세 배경) -사립대 논술고사 폐지 검토 -일부 2009학년도부터 적용 -수시모집은 논술고사 유지 -2월 인수위에서 최종 결정 연세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서울 시내 주요 사립대학들은 수능 점수가 공개될 경우 이르면 2009학년도부터 자연계를 중심으로 정시 논술고사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강대와 이화여대, 성균관대는 당장 내년부터 자연계와 인문계 모두 정시 논술을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연세대는 수능 변별력이 높아진다는 조건에서 2010학년도부터 자연계 정시 논술을 폐지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온 직후 코스닥 시장에선 논술 전문업체 엘림에듀의 주가가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고, 15일에도 하한가 매도 잔량이 50만주 가량 쌓여 있는 상황입니다. 수능과 논술을 병행하고 있는 디지털대성, 에듀박스 등 다른 교육업체들도 사립대들의 논술 폐지 검토 소식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엘림에듀 측은 수능등급제가 아직 어떤 방향으로 바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는 다음달 인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전체 정원의 50% 이상이 수시모집인 상황에서 정시모집에서만 논술을 보지 않는다고 해서, 논술교육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대입 정시모집에서 논술이 폐지되더라도 수십 모집에서 논술을 채택하고 있는 한 관련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