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열기는 식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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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관련주들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동양제철화학(2.94%), 케이씨텍(3.58%), 티씨케이(6.83%), 에스에너지(4.00%), 주성엔지니어링(4.40%) 등이 모두 가파른 상승세다.
연초 국제 유가 100달러 돌파로 급등한 이후 잠시 주춤했다 다시 상승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는 고유가 불안감에 더해 올해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인 태양광 사업 계획과 국내 시장 규모가 일정 수준에 이르렀다는 밝은 전망이 뒷받침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에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인 태양전지 핵심 연료 폴리실리콘 공급은 동양제철화학이 든든한 버팀목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북 군산에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준공, 올 2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태양전지 제조 공정이 반도체나 LCD 공정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태양전지 관련 제조장비를 개발한 케이씨텍은 최근 국내외에서 200억원 가량 장비 공급을 수주하는 등 올해 관련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지난해 박막형 태양전지 양산장비에 이어 올해 결정질 태양전지 양산장비 국산화 사업에도 나서 전천후 태양전지 양산장비 공급사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반도체 막을 형성하는 특수가스로 태양전지 연료인 모노실란 제조업체 소디프신소재와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하는 에스에너지 등도 주목된다.
대기업들도 앞다퉈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나서고 있다.
LG는 지난해 그룹 차원에서 100% 출자한 LG솔라를 통해 충남 태안에 15~20㎿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에 나선다. 발전 규모로 국내 최대다. LG는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LG전자와 태양광 외장재 사업에 투자 중인 LG화학 등 계열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태양광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12월 전남 강진군에 연간 146만㎾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태양광발전소 ‘동원솔라파크’를 준공했으며, STX엔진도 고흥군 거금도 66만㎡ 부지에 2010년까지 3200억원을 투입해 40㎿급 태양광발전소와 부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2006년 국내 태양광 보급규모는 21㎿로 세계 5위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0~50㎿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로써 국내 태양광 시장 규모가 일정 수준에 이르렀으며 특히 올해는 제조산업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15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동양제철화학(2.94%), 케이씨텍(3.58%), 티씨케이(6.83%), 에스에너지(4.00%), 주성엔지니어링(4.40%) 등이 모두 가파른 상승세다.
연초 국제 유가 100달러 돌파로 급등한 이후 잠시 주춤했다 다시 상승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는 고유가 불안감에 더해 올해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인 태양광 사업 계획과 국내 시장 규모가 일정 수준에 이르렀다는 밝은 전망이 뒷받침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에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인 태양전지 핵심 연료 폴리실리콘 공급은 동양제철화학이 든든한 버팀목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북 군산에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준공, 올 2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태양전지 제조 공정이 반도체나 LCD 공정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태양전지 관련 제조장비를 개발한 케이씨텍은 최근 국내외에서 200억원 가량 장비 공급을 수주하는 등 올해 관련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지난해 박막형 태양전지 양산장비에 이어 올해 결정질 태양전지 양산장비 국산화 사업에도 나서 전천후 태양전지 양산장비 공급사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반도체 막을 형성하는 특수가스로 태양전지 연료인 모노실란 제조업체 소디프신소재와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하는 에스에너지 등도 주목된다.
대기업들도 앞다퉈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나서고 있다.
LG는 지난해 그룹 차원에서 100% 출자한 LG솔라를 통해 충남 태안에 15~20㎿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에 나선다. 발전 규모로 국내 최대다. LG는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LG전자와 태양광 외장재 사업에 투자 중인 LG화학 등 계열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태양광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12월 전남 강진군에 연간 146만㎾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태양광발전소 ‘동원솔라파크’를 준공했으며, STX엔진도 고흥군 거금도 66만㎡ 부지에 2010년까지 3200억원을 투입해 40㎿급 태양광발전소와 부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2006년 국내 태양광 보급규모는 21㎿로 세계 5위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0~50㎿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로써 국내 태양광 시장 규모가 일정 수준에 이르렀으며 특히 올해는 제조산업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