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명주인 마오타이(茅台)와 우량예(五糧液)가 당국의 가격 동결 지시에도 불구하고 오는 2월7일 춘절(설) 연휴 대목을 앞두고 가격이 전격 인상됐다고 베이징신보가 14일 보도했다.

마오타이 생산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지난 11일 마오타이 가격을 평균 2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곡물 가격이 올랐고 공급이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해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마오타이 가격은 이번 인상 전에 소매시장에서 이미 꽤 오른 상태였다.공장 출고가가 388위안(5만원)인 500㎖(53도)짜리 보통 마오타이는 538위안에 팔린다.

53도짜리 고급 마오타이는 지난주부터 688위안이던 것이 728위안으로 올랐다.15년짜리 마오타이는 3180위안에서 3280위안으로 뛰었다.우량예는 13일부터 68도짜리는 588위안,52도짜리는 568위안,38도짜리는 488위안으로 모두 50위안 올려서 팔고 있다.유명 황주 상표인 구웨룽산도 지난 10일부터 가격이 평균 10% 인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