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LCD장비업종에 대해 올해 삼성전자 등 국내외 LCD패널 업체들의 장비발주가 잇따르고 있어 최대 호황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동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말 삼성전자의 8세대 확장 투자가 시작된 이후 국내외 LCD 패널업체들의 장비 발주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올 LCD장비 산업이 과거 최대 호항을 누렸던 2005년을 재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삼성전자외에 LG필립스LCD가 1분기 중 국내 장비 제조업체에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고, 대만 1위의 LCD패널 제조업체인 AUO도 8세대 투자에 대한 보수적 입장을 바꿔 이미 장비교체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

대만 4개사를 포함한 국내외 LCD 설비투자는 지난해 대비 67.5% 증가한 14조1000억원으로 지난 2005년 12조6000억원에 비해 11.9% 증가할 것이라고 증권사 측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