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최근 국내경기는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유가의 영향으로 경제주체들의 심리지표는 다소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오늘 오전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목표를 연 5.0%로 동결한 직후 발표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국내경기는 수출과 생산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설비투자도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반면 소비는 최근 신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기조적으로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은은 지적했습니다. 향후 경기와 관련해 한은은 지난달에 전망했던 성장경로를 따라가겠지만 국내외적으로 상당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는 만큼 향후 여건변화와 그에 따른 파급영향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등 해외요인에 의한 비용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난해 이후 누적된 수요압력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높은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한은은 덧붙였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