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프신소재가 장기 고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6분 현재 소디프신소재는 전날보다 2900원(4.37%) 오른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다.

대우증권은 이날 소디프신소재에 대해 실적 호조와 고성장 신규 사업인 모노실란의 매출 본격화는 장기 성장성을 부각시킬 수 있 는 모멘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디프신소재의 4분기 실적은 단단해진 펀더멘털을 재확인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동기대비 76%, 95% 증가한 303억원, 88억원으로 예산된다"고 밝혔다. 세전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40%, 2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소디프신소재의 빠른 실적 개선세에 대해 주력인 NF3 부문의 펀더멘털 개선과 신규 사업인 SiH4(이하 모노실 란) 매출의 점진적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2007년부터 시작된 모노실란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서면서 소디프신소재의 장기 성장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모노실란의 2007년 매출액은 43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나 향후 가동률 상승과 대형 라인 증설로 2008년에는 전년대비 5배 이상 증가한 253억원의 매출이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NF3 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모노실란 매출의 본격화로 소디프신소재의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8%, 89% 급증한 1422억원과 487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