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주가급락과 제품가격 인상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올렸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고철가격 상승부담에 따른 수익성 둔화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오는 2월부터 제품가격 인상으로 08년 수익성 둔화 우려가 사라지면서, 올해 주당순이익이 전년대비 6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세아베스틸의 지난해 이익추정을 기존대비 22% 하향조정하고 올해 실적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지난해 이익 하향 조정은 원재료인 고철가격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하기 힘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올해의 경우 오는 2월에 예정된 제품가격 인상으로 원가상승 부담 우려가 해소됐고, 지난해 중반 이후 중국산 수입둔화와 가격상승에 따른 판매경쟁 둔화를 감안하면 올해 EPS(주당순이익)가 6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목표주가의 경우,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해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낮췄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