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농심의 4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자헌 연구원은 "4분기 라면시장의 성장과 9월 경쟁사들의 가격인상으로 시장점유율이 회복돼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1%, 4.5% 증가한 4445억원과 3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이익은 281억원으로 48.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3분기 연속 농심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5~30%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 주가가 2008년 실적기준 PER 11배, PBR 1.1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최근 제분업체들의 밀가루 가격인상으로 1분기 이내 제품 단가인상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목표가는 23만원을 유지.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