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 최장105일 수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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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웅 특검 "중요한 부분 결과 나오도록 할 것"
삼성그룹 비자금 특검수사팀이 최장 105일간의 공식 수사에 들어갔다.
조준웅 특별검사가 이끄는 특검 수사팀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리버텔 7~9층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조 특검은 현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간 제기된 의혹이 너무 많고 복잡해 주어진 시간 내에 모든 의혹을 규명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선을 다해 밝히는 데까지 밝혀 보겠다"고 말했다.
조 특검은 이어 "수사 범위나 대상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해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특검은 또 압수수색 영장 발부기준이 엄격해 특검 수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한 김용철 변호사의 발언과 관련,"현재까지는 압수수색 영장 등을 청구한 것이 없어 답변할 수 없다"면서 "다만 영장 발부기준과 관련해 일반적으로 수사기관에 어려움이 많다는 정도만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준웅 특검은 이날 오후 김 변호사를 소환해 기초 조사를 벌이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삼성그룹 비자금 특검수사팀이 최장 105일간의 공식 수사에 들어갔다.
조준웅 특별검사가 이끄는 특검 수사팀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리버텔 7~9층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조 특검은 현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간 제기된 의혹이 너무 많고 복잡해 주어진 시간 내에 모든 의혹을 규명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선을 다해 밝히는 데까지 밝혀 보겠다"고 말했다.
조 특검은 이어 "수사 범위나 대상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해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특검은 또 압수수색 영장 발부기준이 엄격해 특검 수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한 김용철 변호사의 발언과 관련,"현재까지는 압수수색 영장 등을 청구한 것이 없어 답변할 수 없다"면서 "다만 영장 발부기준과 관련해 일반적으로 수사기관에 어려움이 많다는 정도만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준웅 특검은 이날 오후 김 변호사를 소환해 기초 조사를 벌이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