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9일 이스라엘에 도착해 7박8일간의 중동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전용기(에어포스원)편으로 이스라엘의 벤 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부시 대통령은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과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의 영접을 받았다.

올메르트 총리는 "부시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하고도 믿음직스러운 동맹"이라고 환영 인사말을 건넸고,부시 대통령은 양국 간 동맹이 유대인 국가로서의 이스라엘 안보를 지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페레스 대통령은 영접 식장에서 이란은 이스라엘의 자주국방 의지를 과소 평가해선 안 된다면서 부시 대통령에게 이란과 헤즈볼라 및 하마스의 광기를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임기 중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찾은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팔레스타인 및 이란 핵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