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대우일렉 인수, 7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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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전이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내외 7개업체가 M&A전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전이 7파전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지분 97.5%를 가지고 있는 채권단이 대우일렉 인수전에 참여한 10여개 업체 가운데 외국계 6개사와 국내 1개사 등 총 7개 업체를 본입찰 적격업체로 선정했습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자체 평가 기준에 따라 일부 업체를 탈락시키고 7개 업체를 본입찰 적격업체로 선정했다"며 "지난 번 매각 때와 달리 인수 의지가 강한 업체들이 많이 참여해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의 비디오콘(Videocon Industries)과 미국의 리플우드사, 러시아 업체 등 대우일렉 인수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던 기업들이 대부분 적격업체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국내 사모펀드 한 곳도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본입찰 적격업체로 선정된 7개사는 데이터룸을 통한 예비실사를 통해 다음달 중순까지 채권단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채권단은 다음달 20일쯤 입찰제안서 상의 가격 등 조건을 비교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협상을 거쳐 2월말정도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입니다.
대우일렉의 최종 매각은 3월중 정밀 실사와 5월말 본계약 등을 거쳐 7월말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