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통신업계 스포츠마케팅, 콘텐츠 확보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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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프로야구단 인수를 추진하는 등 통신업체들의 스포츠 마케팅 열기가 거셉니다.
통신업계의 라이벌에서 스포츠로 무대가 옮겨진 KT와 SK텔레콤의 경쟁도 관심거리입니다.
통신업체들이 스포츠마케팅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를 전재홍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프로야구단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는 KT, 한국시리즈 우승에 빛나는 SK텔레콤.
거대 통신 업체들의 스포츠 마케팅 열풍이 거셉니다.
SK텔레콤은 프로야구, 농구, 게임단뿐 아니라 수영 스타 박태환 선수를 후원하는등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KT는 자회사인 KTF와 함께 아마추어 사격 에서부터 프로농구단, 프로게임단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택 KTF 스포츠단 사무국장
KT와 SK텔레콤과 같은 통신업체들이 스포츠마케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핸드폰, 초고속 인터넷등 소비자들이 직접 접하는 B2C산업에 속하기 때문.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스포츠를 선택한 것입니다.
특히 민영화 3기의 KT로서는 공기업 이미지를 벗기위해 프로야구는 좋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보입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파생효과도 있습니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IPTV의 스포츠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 깔려있습니다.
KT에서 적극적으로 드라마제작사와 메니지먼트업체를 인수하거나 SK텔레콤에서 영화사업을 하는 것도 콘텐츠 선점 차원에서 해석할 수있습니다.
딱딱하고 보수적인 회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기위한 통신업체들의 스포츠 마케팅.
회사정체성 재정립,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 확립과 더불어 콘텐츠 확보라는 세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