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올 상반기 실적 개선폭이 크게 기대된다는 평가에 강세다.

8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신세계는 전날보다 2.23% 오른 68만8000원에 거래되면서 전체적인 약세장 속에서 선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올해 소매유통업종 투자전략으로 상반기에는 신세계를, 하반기에는 롯데쇼핑을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대신증권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말이후 소비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약회되고 있어 올 상반기에는 실적 개선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신세계를, 하반기에는 벨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롯데쇼핑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해 백화점 신규 출점과 함께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실적 개선폭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신세계마트는 당초 예상보다 실적 개선폭은 줄 것으로 보이지만 지분법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마트도 중국 진출로 성장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