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산업은행 경영권 매각계획 발표와 관련, 대우증권의 투자은행으로의 성장가능성은 확인됐지만 단기 M&A기대감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선호, 성용훈 애널리스트는 "대통령직 인수위가 산업은행의 민영화 방안과 관련해 대우증권과 산업은행 투자은행(IB) 부문을 자회사로 갖는 금융지주사회사를 연내 설립한 후 지분을 매각하고, 매각시기는 내년부터 5-7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우선 이로써 대우증권의 장기 성장성은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대우증권의 매각이 현실적으로 5년 이후로 연기되었다는 점과 매각방식 또한 지주사 전체의 경영권 매각으로 변경돼 M&A기대감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대선 이후 M&A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