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7일 대교에 대해 변화하는 교육제도가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종선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고교 평준화 제도 개선과 초등학교의 영어교육 조기화 등 이명박 당선인의 교육개혁이 본격화되면 대교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향후 눈높이교육을 대체할 수익원으로 중등 온라인인 '공부와락'과 컴퓨터 교육에 추가하여 영어 교육 매출도 예상되는 방과후학교가 있다"고 전했다.

이 당선인의 공약에 따르면 자율형 사립고 100개, 기숙형 공립고 150개, 전문계 특성화고교인 마이스터고 50개를 신설하여 현재의 특성 없는 인문계 고교를 대체할 예정이다. 또 현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하는 영어교육을 1~2학년으로 앞당기고 수업시간도 늘리는 등 영어교육을 강화하게 된다.

이에 따라 특목고 입학 경쟁이 지금보다 더욱 심화되고 중등사교육 시장의 팽창이 예상된다는 것.

대교의 '공부와락'은 중등온라인 시장에서 현재 시장점유율이 14%에 불과하지만, 자회사인 '페르마에듀'가 현재 특목고 입시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정 애널리스트는 "대교는 현재 25개 방과후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시범 실시하며 초등학생 대상 교육 과정과 교재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쌓고 있는 상태"라며 "운영중인 500개의 방과후 학교에서 컴퓨터 교실만 허용되나 앞으로는 영어 수업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