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약가인하정책 등 어려운 여건 속에 공격경영에 나섭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지난해 매출 6천억원을 돌파한 동아제약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약 10% 성장한 7천20억원입니다. 위궤양 치료제 스티렌과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 등 10개 전문의약품의 매출을 확대하고 그동안 취약했던 약국 영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또 '글로벌 동아제약'을 슬로건으로 완제품 수출도 늘릴 계획입니다. 한미약품도 위궤양 치료제 에소메졸과 항혈전제 피도글(정) 등 27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종합병원 영업으로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5천8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윤창섭 한미약품 상무 “개량신약을 5개 발매를 비롯해서 신제품 27개 품목과 100억 이상 매출을 올린 10개 품목을 위주로 해서 5천800억을 달성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약 4천800억원 매출로 업계 3위로 밀린 유한양행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유한양행은 개량신약 천식 치료제 프라카논 등 20여개의 신제품을 출시해 10% 이상 증가시키는 방안을 계획중입니다. 지주 체제로 전환한 중외제약도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매출 4천526억원 달성을 목표로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등 주력 제품에 대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섭니다. LG생명과학과 종근당은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3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보건당국의 약값정책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리베이트 조사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여건이 잠재해있는 가운데 제약업계의 매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