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사로 떠난 송연… 이산은 마음이 타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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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행진을 달리고 있는 MBC드라마 '이산'의 33회 방송에서는 청국 예부사로 떠난 송연이 겪게 되는 난관과, 송연을 떠나보낸 혜빈의 의도대로 효의와 함께 온양 행궁을 가게 되는 산의 이야기들이 극의 중심을 이룰 예정이다.
이산(이서진)은 온양 행궁길에 대소신료들을 동행해 윤대를 열어 지방관들의 오랜 관습인 조정 고관중신들에게 뇌물을 바치는 것을 어찌 생각하냐고 묻는다.
중신 한 명이 국사는 조정에 돌아가서 논의해도 되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 보지만 산은 난 그저 바람이나 쐬러 나온 것이 아니라고 못박는다. 또 산은 대소신료들과 함께 행궁을 나선 것도 쉬라고 온 것이 아니며 사실 경들은 도성에서 쉴 만큼 쉬지들 않냐며 일침을 가한다.
시청자들은 탕평책을 제시하고 적이라고 하여 무조건 내치는 게 아니라 노론 벽파 세력 중 쓸 만한 이들의 자질을 테스트하려 하는 산의 의도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송연을 보내고 외로움을 달래러 주막 모퉁이에서 술을 퍼마시던 대수는 조선팔도에 세금 도둑놈들이 왜 이리 많냐며 시비를 거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술에 취한 대수는 지금 나보고 하는 소리냐며 시비가 붙게 되고 결국 그의 멱살을 잡게 되는데 그는 바로 '북학의'를 편찬한 박제가이다. 하지만 박제가 옆에 있던 새로운 사나이의 등장으로 대수는 주먹 한 번 휘둘러보지 못하고 주막 한 구석으로 나가떨어진다.
익위사의 샛별로 촉망받던 대수를 한 번에 휘어잡은 이 새로운 인물은 ‘무예도보통지’ 간행과 관련된 백동수이다.
박제가 역에는 정재곤이 백동수 역에는 김성실 무술 감독이 분한다.
MBC 창사 46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이산' 33회는 오는 7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