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제2 내수시장] 칠성사이다ㆍ쌕쌕 10억 입맛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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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제과가 올해에도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음료시장의 최강자 롯데칠성음료는 아시아의 거대 시장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중국 음료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작년 중국 음료시장의 규모는 15조원에 달하며 매년 1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작년 중국 시장에서 껌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렸다.
롯데껌의 중국 껌 시장 점유율은 첫 진출했을 당시인 2004년에 10%대였지만 3년 만에 중국 껌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도 매년 껑충 뛰어오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2003년 160억원 △2005년 750억원 △2007년 100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음료시장 진출
롯데칠성음료는 2005년 9월,북경후아방식품유한공사(Lottehuabang(Beijing) beverage.co.LTD)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북경후아방식품유한공사는 베이징.상하이.톈진 등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음료회사.주스와 생수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이 6만t에 달한다.
같은 해 11월엔 허난성에 위치한 뤄허창달실업유한공사와 합자 조인식을 갖고 두 번째 현지 법인인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Lotteaodeli beverage.co.LTD)'를 설립했다.
포도당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롯데칠성음료 브랜드인 칠성사이다와 쌕쌕.사각사각 등의 제품을 본격 출시하고 원거리 지역 판매량이 증가할 경우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방식의 공장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0년 매출 1200억원 달성''중국 내 메이저 음료회사로의 도약'이라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장기적인 제품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중국 현지법인 운영에 있어서 롯데칠성음료는 롯데후아방음료유한공사와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매망 및 생산기지를 공유하고 광고 및 판촉활동 등도 공동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자일리톨로 시장 점령 나선다.
롯데 자일리톨껌은 중국에서 '낙천 목당순구향당(樂天 木糖醇口香糖)'이란 브랜드명으로 팔린다.
가장 인기 좋은 제품은 66g짜리 병모양 용기에 들어 있는 코팅 타입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한개에 8위안(한화 1000원 정도)으로 현지의 다른 껌에 비해 싼 제품이 아니지만 중국인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자일리톨 코팅껌은 2003년 출시 이후 2006년 12월 말까지 4년 동안 약 1억1000만개가 판매됐다.
이를 한 알씩 낱개로 환산하면 약 75억개에 이른다.
롯데제과는 1995년 중국 베이징에 껌 공장 1호점을 설립했다.
롯데가 30년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추잉껌과 풍선껌이 첫 제품이었다.
이어 2002년엔 한국시장에서도 성공한 자일리톨껌을 만들 공장을 추가로 설립해 생산.판매했다.
2003년엔 코팅껌 설비까지 갖춘 공장을 가동, 판매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중국시장에서의 껌 판매 실적이 전체 해외영업실적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아졌다.
롯데껌이 이룬 성공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롯데제과는 중국이 개방되기 이전부터 싱가포르.홍콩을 통한 간접 수출을 꾸준히 해왔다.
1992년 말부터는 중국 베이징에 사무소를 설치,본격적으로 대중국 마케팅전략을 펼쳐 나가는 등 시장 선점전략을 펼쳤다.
이듬해에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중국 내 TV 광고를 방영했으며 전국 네트워크인 중국 중앙방송(CC-TV)과 90여개 지역방송을 통해 제품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또 각종 식품전시회에도 매년 1~2회씩 참가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중국 소비자들과 직접 접하는 기회도 늘려가고 있다.
롯데 껌을 취급하는 중국 도매상들과 협력해 매년 단오절마다 롯데배 조정대회와 경마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또 1996년 훙커우 지역에 홍수피해가 났을 때 구호품 전달 등의 봉사 활동도 진행했다.
롯데껌은 2010년까지 중국시장 껌 점유율 1위,세계 껌시장 톱3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국내 음료시장의 최강자 롯데칠성음료는 아시아의 거대 시장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중국 음료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작년 중국 음료시장의 규모는 15조원에 달하며 매년 1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작년 중국 시장에서 껌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렸다.
롯데껌의 중국 껌 시장 점유율은 첫 진출했을 당시인 2004년에 10%대였지만 3년 만에 중국 껌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도 매년 껑충 뛰어오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2003년 160억원 △2005년 750억원 △2007년 100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음료시장 진출
롯데칠성음료는 2005년 9월,북경후아방식품유한공사(Lottehuabang(Beijing) beverage.co.LTD)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북경후아방식품유한공사는 베이징.상하이.톈진 등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음료회사.주스와 생수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이 6만t에 달한다.
같은 해 11월엔 허난성에 위치한 뤄허창달실업유한공사와 합자 조인식을 갖고 두 번째 현지 법인인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Lotteaodeli beverage.co.LTD)'를 설립했다.
포도당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롯데칠성음료 브랜드인 칠성사이다와 쌕쌕.사각사각 등의 제품을 본격 출시하고 원거리 지역 판매량이 증가할 경우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방식의 공장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0년 매출 1200억원 달성''중국 내 메이저 음료회사로의 도약'이라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장기적인 제품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중국 현지법인 운영에 있어서 롯데칠성음료는 롯데후아방음료유한공사와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매망 및 생산기지를 공유하고 광고 및 판촉활동 등도 공동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자일리톨로 시장 점령 나선다.
롯데 자일리톨껌은 중국에서 '낙천 목당순구향당(樂天 木糖醇口香糖)'이란 브랜드명으로 팔린다.
가장 인기 좋은 제품은 66g짜리 병모양 용기에 들어 있는 코팅 타입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한개에 8위안(한화 1000원 정도)으로 현지의 다른 껌에 비해 싼 제품이 아니지만 중국인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자일리톨 코팅껌은 2003년 출시 이후 2006년 12월 말까지 4년 동안 약 1억1000만개가 판매됐다.
이를 한 알씩 낱개로 환산하면 약 75억개에 이른다.
롯데제과는 1995년 중국 베이징에 껌 공장 1호점을 설립했다.
롯데가 30년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추잉껌과 풍선껌이 첫 제품이었다.
이어 2002년엔 한국시장에서도 성공한 자일리톨껌을 만들 공장을 추가로 설립해 생산.판매했다.
2003년엔 코팅껌 설비까지 갖춘 공장을 가동, 판매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중국시장에서의 껌 판매 실적이 전체 해외영업실적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아졌다.
롯데껌이 이룬 성공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롯데제과는 중국이 개방되기 이전부터 싱가포르.홍콩을 통한 간접 수출을 꾸준히 해왔다.
1992년 말부터는 중국 베이징에 사무소를 설치,본격적으로 대중국 마케팅전략을 펼쳐 나가는 등 시장 선점전략을 펼쳤다.
이듬해에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중국 내 TV 광고를 방영했으며 전국 네트워크인 중국 중앙방송(CC-TV)과 90여개 지역방송을 통해 제품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또 각종 식품전시회에도 매년 1~2회씩 참가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중국 소비자들과 직접 접하는 기회도 늘려가고 있다.
롯데 껌을 취급하는 중국 도매상들과 협력해 매년 단오절마다 롯데배 조정대회와 경마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또 1996년 훙커우 지역에 홍수피해가 났을 때 구호품 전달 등의 봉사 활동도 진행했다.
롯데껌은 2010년까지 중국시장 껌 점유율 1위,세계 껌시장 톱3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